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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88세 여성, 부산 아들 집 온 뒤 이틀 만에 숨져…전국 73번째

청도 88세 여성, 부산 아들 집 온 뒤 이틀 만에 숨져…전국 73번째
부산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첫 사례가 나왔습니다.

부산시는 경북 청도에서 온 88세 95번 환자가 어제(13일) 오후 10시 40분쯤 대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95번 확진자는 청도 대남병원에서 400여m 떨어진 자택에 머물던 중 지난 11일 아들 차량을 이용해 부산으로 왔다가 이튿날 선별진료소를 찾았습니다.

기침 등 증상은 지난달 중순쯤 발현했는데 지난달 18일까지 평일에 노인복지센터를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일 청도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이후 증상이 악화해 부산으로 왔으며 대동병원에 입원하기 전까지 아들 집에 머물렀습니다.

또 밤새 부산에서는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 수는 98명으로 늘었습니다.

50세 남성인 98번 확진자는 71번 확진자 아들이자 92번 환자의 쌍둥이 동생으로 한 집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3세 남성인 97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조사 중입니다.

밤새 확진자 2명이 추가됐지만 12명이 추가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이로써 부산에서는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50명으로 늘었으며, 입원 환자 수는 47명으로 줄었습니다.

입원환자 가운데 3명은 고령과 지병 등으로 증세가 위중합니다.

자가격리자는 199명입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입원 환자 가운데 회복단계에 있는 사람이 많아 완치되는 사람 수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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