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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윳값 7주째 하락…"국제유가 폭락 이르면 내주 큰 폭 반영"

휘발윳값 7주째 하락…"국제유가 폭락 이르면 내주 큰 폭 반영"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으로 전국 주유소 휘발윳값이 7주째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주간 단위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503.8원으로 전주 대비 15.7원 내렸습니다.

1월 다섯째 주 첫 하락 때만 해도 내림 폭이 ℓ당 1원대였으나 2월 둘째 주부터는 10원대 하락을 이어갔습니다.

일간 단위로는 휘발유 가격이 지난 11일 ℓ당 1천499.7원을 기록, 작년 9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 1천400원대로 하락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락한 국제유가가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 것"이라며 "3월 중후반에도 큰 폭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도 배럴당 16.9달러 급락해 33.6달러였습니다.

1월 가격(64.3달러) 대비 반 토막 난 수준입니다.

앞서 석유수출국기구는 지난 6일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추가 감산을 합의했지만, 비OPEC인 러시아가 반대하면서 합의가 무산됐고 이에 따라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지난 9일 24.6% 폭락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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