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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 명 넘게 붐비던 예배당 '텅'…온라인 예배 확산

경기 대형교회 44곳은 집단 예배

<앵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온라인예배를 진행하는 교회를 많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이재명 지사가 종교집회를 전면금지하는 카드까지 꺼냈습니다만, 협조하지 않고 예배를 강행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의 한 교회, 1천 명 넘게 붐비던 예배당이 텅 비었습니다.

감염 우려로 목회 영상을 녹화해 집에서 예배를 보도록 한 것입니다.
온라인 예배
[A교회 관계자 : (녹화해서) 하루 종일 나갑니다. 협조할 건 해야죠. 전쟁 때도 예배를 멈춘 적이 없는데….]

[A교회 신도 : 집에 가서 예배 드리래요. 헌금만 내고 가는 거예요. 코로나 때문에….]

다른 곳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B교회 관계자 : 최소 인원 있잖아요. 그분들만 와서 생중계로…. (다른 교인은) 죄송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종교집회 전면금지 조치를 검토한다"고 밝힌 뒤 첫 일요일, 경기도 대형교회 5곳 중 4곳(79%)이 온라인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당초 76개 교회가 집합예배를 강행하겠다고 밝혔지만, 하루 만에 32곳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 것입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하지만 구속된 전광훈 목사가 대표회장인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신도 수천명이 모여 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일부 대형교회도 정부 시책이 종교 행위를 통제할 수 없다며 집합예배를 강행했습니다.

( 영상취재 : 이용한·유지영 JTV, 영상편집 : 김종우, 화면제공 : 너알아TV·김문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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