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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연결] 또 자가격리 중 사망…2천여 명 입원 대기

대구·경북 총 확진자 3,705명

<앵커>

그럼 대구·경북 쪽 상황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대구에서만 환자가 이제 3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밤사이 숨진 사람도 6명 더 확인됐습니다. TBC 박정 기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박 기자, 대구·경북 지역 환자 현황부터 우선 정리해주시죠.

<기자>

대구·경북은 오늘(2일) 하루 확진자가 445명이 더 나왔습니다 이에따라 전체 환자 수는 3,705명이 됐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경북대병원에서도 오늘 71세 남성이 숨지는 등 오늘 추가된 사망자 6명 모두가 대구에서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기관지염을 앓고 있던 77세 여성은 검사를 받은 뒤 집에서 결과를 기다리다 어젯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대구에서만 자가격리 중 숨진 4번째 사례입니다.

중증환자도 늘고 있는데 대구에서만 이곳 경북대병원 환자 5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이 인공호흡기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교정시설 집단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달 29일 재소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김천교도소에서 오늘 2명이 더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한 수감 방에서 생활했는데 같이 지낸 다른 1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습니다.

<앵커>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또 있었는데 지금도 병실이 없어서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이 많은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대구는 매일매일 입원을 대기하는 확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입원을 못 한 확진자가 어제는 1천600여 명이었는데 오늘은 2천 명이 넘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을 발동해서라도 빠른 시일안에 3천 실 이상을 확보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보건당국도 중증환자 중심으로 병상을 활용하기 위해 확진자의 퇴원 기준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입원을 했어도 증상이 호전되면 우선 퇴원하고 대신 담당 의사의 판단에 따라 생활 치료센터나 집에서 요양을 하면서 3주간 상태를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영상취재 : 채재윤 TBC,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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