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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2천 명↑' 확진자 급증…완치 판정은 33명뿐

<앵커>

여기서 오늘(2일)까지 상황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가겠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환자는 모두 4천335명입니다. 환자 숫자가 2천 명을 넘긴 지 이틀 만에 다시 4천 명을 넘어선 겁니다.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은 지금까지 33명입니다.

환자 증가 추세를 안상우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지난 1월 20일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 환자가 나오고 이후 국내 총 환자 수가 30명이 될 때까지 한 달 정도가 걸렸습니다.

평균 하루에 1명꼴로 확진자가 늘어난 겁니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신천지 대구 교회 교인인 31번 환자가 나온 이후 양상이 바뀌었습니다.

하루 만에 2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이틀 만에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후 확진자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져 지난달 26일 확진자 수가 1천 명이 넘더니 이틀 만에 2배가 넘는 2천 명을 돌파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틀 만에 다시 배로 늘어 4천335명이 됐습니다.

확진자 수는 급증하고 있지만, 증상이 완치돼 격리해제된 환자 수는 지금까지 33명 정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치료 속도보다 확진자 증가 속도가 훨씬 빠른 겁니다.

대구 3천81명, 경북 624명, 특히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환자가 2천418명으로 특정 지역과 요인에 집중된 것이 보건당국의 대응을 어렵게 만든 겁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환자가 없었다가 다시 환자가 생기기 시작한 지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격리해제자가 확진 환자 중에 생기기는 좀 시간적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사망자도 빠르게 늘어 오늘까지 26명이 숨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선수)    

▶ [대구 연결] 또 자가격리 중 사망…2천여 명 입원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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