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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확진 50여 명, 병상 없어 자가 격리…도심은 텅텅

<앵커>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대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대구의료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민 기자, 병상이 모자라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대구의료원은 현재 일반 입원 환자들 상당수를 퇴원시켰습니다.

앞으로 방역과 설비 교체 작업까지 마무리되면 추가 확진자를 받을 계획입니다.

현재 확진자 50여 명이 병상이 없어서 입원하지 못한 채 자가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의료원 측은 대응 지침 변경으로 음압병실 한 곳에 여러 명의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게 되면서 증상이 가벼운 환자들을 한 병실에 같이 수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병상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이 역시 한계가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문을 닫은 점포도 많다는데 지금 대구 도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대구 도심 곳곳은 썰렁한 모습입니다.

제가 3일째 대구 취재를 하면서 여러 식당을 다녔는데요, 대부분 텅텅 비어 있었습니다.

서문시장은 점포 대부분이 문을 닫았고 대구시립도서관 9곳도 당분간 휴관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백화점도 임시 휴업 중입니다.

대구시는 확진자가 나온 농수산물도매시장 일부 점포를 폐쇄한 데 이어 내일(23일)은 개장 이래 처음으로 시장 전체를 휴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3월까지 계획됐던 모든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집 1300여 개 소 전체에 대해 휴원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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