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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사가 폭로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내부 상황 "아프리카보다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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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대형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의 승선자 가운데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의 하선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요코하마 항에 정박중인 이 배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하선해도 좋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집으로 가도 좋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과 호주, 타이완 등 주변국가는 모두 '음성' 환자라 하더라도 14일의 추가 격리를 하도록 한 것과 비교되는 조치인데요. 과연 그만큼 유람선은 문제가 없는 걸까요

일본 고베 의대의 감염내과 소속인 이와타 켄타로 교수는 지난 18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방역 점검을 위해 잠시 올랐다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유람선 내부는 위험지역과 비위험지역을 전혀 구분하지도 않았고, 내부에 있던 사람들은 감염 위험성에 대해 그다지 큰 경각심도 갖지 않고 있었다는 겁니다. 에볼라가 한창 문제가 됐던 아프리카보다도 못하다는 게 이와타 교수의 주장인데요. 이와타 교수는 일본 정부가 유람선의 위험성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어 자신이 공개하게 됐다며, 유튜브를 통해 실상을 폭로했습니다. 마치 중국 우한에서 처음으로 코로나의 위험성을 알렸다가 결국엔 숨진 의사 위원량을 연상케 하는 이와타 교수의 폭로 내용을 직접 들어보시죠

(발제 조성원 구성 조성원 편집 이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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