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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민심 수습 나섰지만…금태섭 지역구선 '조국 공방'

"조국 수호 선거 안 돼" vs "출마 포기 종용 말라"

<앵커>

어제(18일)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임미리 교수 고발 논란 등에 대해 사과하며 중도층 민심 수습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당내 소신파로 꼽히는 금태섭 의원 지역구에서 이른바 '조국 공방'이 재연됐고, 다시 '조국 블랙홀'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당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검찰 개혁과 집값 안정, 임미리 교수 고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민생에 집중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당 지도부에서 처음으로 공식 사과가 나온 것입니다.

총선이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하는 민주당이 몸을 낮춘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울 강서갑 공천을 두고는 현역인 금태섭 의원과 도전 의사를 밝힌 김남국 변호사 간에 조국 공방이 불붙었습니다.

금 의원은 '조국 백서'에 필자로 참여했던 김 변호사와 조 전 장관에 대해 쓴소리를 했던 자신이 맞붙는 것이 당에 도움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 강서갑) : 우리 당을 위해서 제가 막아내야죠. 이번 총선을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수는 없습니다.]

김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왜 허구적인 조국 수호 프레임을 선거에 이용하려 하느냐"며 "출마 포기를 종용하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경기 남양주병에서 조국 장관 시절 법무검찰개혁위원으로 활동했던 김용민 변호사가 민주당 전략공천을 받았는데, 조국 저격수였던 미래통합당 주광덕 의원과 경쟁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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