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 유독가스 거의 다 빼내…질산 방제작업 중

"방제작업 마무리 후 터널 내 차량 밖으로 빼낼 것"

민경호 기자 ho@sbs.co.kr

작성 2020.02.17 20:18 수정 2020.02.17 21:5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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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과 소방당국은 터널 안에 차 있던 유독가스를 밖으로 빼내는 동시에 혹시 터널 안에 사람이 남아 있는지도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 저희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민경호 기자, 지금도 눈이 많이 오고 있네요. 유독 가스는 거의 다 빼낸 건가요?

<기자>

네, 유독가스는 거의 다 빼낸 상황입니다.

그보다 앞서 현장에서는 사망자가 1명 늘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다만 어떤 경위인지 또 신원은 어떻게 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잠시 후에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연기가 다 빼낸 이곳에서는 사고 초기 터널에서 뿜어져 나오던 검은 연기 대신 지금 흰 연기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요. 

소방 관계자는 수증기가 나오는 중인데 다만 여기에 유독가스도 섞여 있기는 하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직 터널 안에는 화재로 탄 차량 7대가 남아 있습니다. 

차에 남은 사람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유독가스를 빼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기 때문입니다. 

저녁 6시가 조금 넘어서부터 환경청에서 사고 탱크로리에 남아 있는 질산을 빼 다른 탱크로리로 옮겨 싣는 방제작업을 시작했는데, 이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나머지 터널 안 차량을 밖으로 빼낸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그런 확인 작업이 다 끝나야, 정리 작업이 끝나야 다시 차가 다닐 수 있을 텐데 언제쯤 차량 통행은 가능할까요?

<기자>

네, 사고가 일어난 지 지금 7시간 반이 지났습니다.

순천완주 고속도로 완주 방향 북남원 나들목부터 오수IC 까지 13.7km 구간은 아직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밤샘 작업을 해서라도 방제작업을 마무리한 뒤 터널 내 사고 차량을 내일(18일) 새벽까지 모두 밖으로 빼낸다는 계획입니다.

어제오늘 이곳에는 10cm 넘게 눈이 내렸는데, 오늘 자정 넘어서까지 5~1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수습 작업을 더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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