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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가 격리자 1천 명↑…가족 간 감염 막으려면

<앵커>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면서 자가격리 대상은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확진자 24명 가운데 6명은 가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지금 증상이 거의 없는 자가격리대상자라 해도 집에서 다른 가족들과 철저히 분리된 생활을 해야 합니다.

김혜민 기자가 가족과 함께 있는 집에서의 자가격리 방법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제(6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4명 가운데 2명은 가족 간 전염이었습니다.

앞서 확진 판정받은 4명도 역시 가족을 통해 옮았습니다.

앞으로 문제는 1천 명 넘게 발생한 자가격리자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입니다.

초기 증상이 가볍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어 자칫 생활수칙을 소홀히 했다가는 자가격리가 오히려 가족 간 전파 통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확진자와 접촉 여부가 모호해 격리 여부가 불분명한 경우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접촉 의심자 : (집에서는 어떻게 생활하셔야 하는지 혹시 생활 수칙 같은 건 보셨어요?) 사실 아직은 못 봤습니다. 그냥 깨끗하게 계속 씻고 닦고 그러고 있죠, 뭐.]

이런 경우를 포함해 자가격리 분류 전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격리 기준에 맞춰 생활하는 게 안전합니다.

먼저 같은 집 안에 있더라도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하고 식사도 따로 해야 합니다.

가족들 대화할 때는 마스크를 쓴 채 2m 이상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 빨래와 식기 세척도 모두 따로 하는 것은 물론 어쩔 수 없이 함께 사용하는 부엌이나 화장실 등은 자주 소독해야 합니다.

자가격리자로 분류됐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더라도 잠복 기간인 14일 동안은 자가격리와 능동 감시를 계속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자가격리자 가운데 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은 내일부터 서울시 인재개발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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