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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비호 나선 與 vs 野 "부정선거 감추려는 것"

<앵커>

청와대의 선거개입 의혹 사건 공소장을 법무부가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서 민주당이 적극 옹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을 제외하고는 보수야당과 정의당, 대안신당, 평화당까지 모두 법무부 결정을 비난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사건 공소장을 비공개하기로 한 데 대해 야권은 물론 언론과 시민단체에서도 비판이 쏟아지자 민주당은 적극 옹호에 나섰습니다.

국회에 제출된 공소장이 바로 언론에 공개되는 나쁜 관행에 제동을 건 것이라는 겁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국회로부터 자료를 입수한 언론의 취재 공세에 (피의자가)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은 결코 정상이 아닙니다.]

한국당은 이틀째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청와대 인사들의 선거개입 혐의가 공개돼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여권의 불법행위라는 겁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공소장을 보면 부정선거의 몸통이 누구인지 삼척동자도 알터이니 기를 쓰고 감추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보수성향 새보수당은 물론 중도신당 창당에 나선 안철수 전 의원도 대통령의 사적 욕망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고, 4+1 협의체를 통해 여당과 협력했던 대안신당, 평화당, 그리고 정의당까지 법무부 결정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강민진/정의당 대변인 : 선거 과정에 국가 최고 권력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타당성 없는 무리한 감추기 시도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민주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이 법무부에 맹공을 펼치는 가운데 한국당은 조만간 추미애 법무장관을 직권 남용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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