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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실종' 기상 여건 탓에 수색·구조 성과 없어

<앵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교사 4명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상 여건 때문에 수색 작업이 몇 주가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 등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네팔 당국은 사고 발생 나흘째인 어제(20일) 네팔 군경 구조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수색을 재개했지만, 추가로 발생한 눈사태와 변화무쌍한 기상 여건 탓에 수색작업이 중단과 재개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네팔 정부 관계자는 사고 지점에서 비닐봉지로 추정되는 빨간색 물체와 노란색 물체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물품들이 실종된 한국인들의 것인지는 확인이 필요하지만, 네팔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그 부근을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군경은 물론 주민들까지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사고 현장에 워낙 많은 눈이 쌓여 있고 눈이 다 녹는 데 몇 주가 걸릴 수 있어 수색 작업이 20일이 걸릴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상 악화로 어제 낮 수색을 중단한 네팔 당국은 오늘 날씨가 좋아지는 대로 수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사고가 난 안나푸르나에는 눈사태 현장에서 구조된 교사 5명과 트레킹에 동참하지 않았던 교사 2명, 모두 7명이 남아 있습니다. 이 가운데 6명이 오늘 저녁 카트만두를 떠나 우리 시간 내일 새벽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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