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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동탄 택지개발 의혹에 "기 막힌다"…이틀째 공방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서 이 소식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나라 기자, (네, 국회입니다.) 청문회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이틀째 인사청문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 후보자의 정치 철학과 정책에 대한 질문을 중심으로 청문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과거 원자력발전에 호의적인 입장을 보였던 정 후보자는 야당이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자 정부를 엄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성일종/자유한국당 의원 : 원전에 대해서 아주 옹호론자셨는데 이 정부 들어와서는, 정부에 보조를 맞추는, 입장 변화를 했단 말이죠?]

[정세균/국무총리 후보자 : 탈원전 정책이 아니고 에너지 전환 정책입니다. 원전과 석탄발전소와 천연가스발전소, 신재생에너지 이 전체를 묶어서 (에너지를 공급해야 합니다.)]

어제(7일)도 제기됐던 입법부 수장을 역임한 사람이 행정부 2인자로 가는 게 옳으냐 하는 삼권 분립 훼손 논란도 계속됐고요, 야당에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해 탈당을 할 생각은 없느냐고 묻자 정 후보자는 탈당은 생각해본 적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 후보자 개인 의혹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는데 특히 어제도 제기됐던 화성 동탄 택지개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야당이 다시 제기하자 기가 막힌다며 발끈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청문회가 끝나면 임명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오늘 증인 참고인 신문을 비롯해 남은 일정을 소화하고 청문회가 끝나면 3일 안에 국회의장에게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제출하고 이후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이 진행됩니다.

본회의에서 의원 과반 출석, 과반 찬성을 얻어야 국무총리에 임명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에 대한 적격 보고서를 채택하고 13일 본회의를 열어서 인준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지만 한국당은 보고서 채택에도 부정적이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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