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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더 잘하기 위해 제가 필요"…인준까지 첩첩산중

정세균 청문회 2라운드

<앵커>

국회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윤나라 기자. (네, 국회입니다.) 청문회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전 10시부터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입법부의 수장인 국회의장까지 역임한 6선 국회의원인 정 후보자가 행정부의 2인자인 국무총리로 가는 게 옳으냐는 삼권분립 훼손 논란을 비롯해 각종 의혹에 대한 여야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주호영/자유한국당 의원 : 후보자는 총리가 된다면 국회의장을 겪은 총리입니다. 그 처신 자체가 국회 위상에도 관련이 되고, 그런 우려가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세균/국무총리 후보자 : 당연히 그런 점을 고려해서 잘 처신하겠고요.]

야당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총리로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도 묻고 있는데, 정 후보자는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대체로 국정을 잘 수행하고 있고 더 잘하기 위해 본인이 필요하다고 맞섰습니다.

청문회가 끝나고 3일 안에 국회의장에게 심사경과보고서를 제출하고, 이후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이 진행됩니다.

본회의에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과반이 찬성해야 총리에 임명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에 대한 적격 보고서를 채택하고, 13일 본회의를 열어 인준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지만, 한국당은 본회의 표결은커녕 보고서 채택도 어렵다는 입장이라 임명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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