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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찬성" 53.5%…부동산 대책엔 '부정적 전망' 우세

SBS 신년 여론조사

<앵커>

어제(2일)에 이어서 SBS 신년 여론조사 결과 전해드립니다. 공수처 설치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조국 전 장관 수사는 검찰의 정치 개입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는 부정적 답변이 많았습니다.

윤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만드는 데 대해, 검찰 권력 분산과 권력형 비리 예방 측면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53.5, 막강한 권한을 정치적으로 악용할 우려가 있다는 반대가 41.6%로 나타났습니다.

유재수 전 금융위 국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한 직권 남용 혐의로 검찰이 조국 전 법무장관을 수사하는 데 대해서는 정당한 수사 38.4, 검찰 개혁을 막으려는 정치 개입성 수사 55.2%였습니다.

조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이 검찰 수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키운 걸로 보입니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28.6%로 1위를 기록했고, 황교안, 안철수, 박원순, 유승민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고 주택 공시가격을 올리는 등의 12.16 부동산 대책이 시장 불안을 키울 거라는 응답이 62.8,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거라는 응답은 28.9%에 그쳤습니다.

정부 경제정책의 초점이 소득주도 성장에서 혁신 성장과 기업투자 활성화로 이동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51.6, 개혁 의지가 후퇴한 것으로 잘못됐다는 응답이 39%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코리아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천 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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