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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포인트 본회의 열자"…한국당 "사과부터"

<앵커>

선거법 개정을 둘러싼 여야 협의가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민주당이 본회의를 열어 비쟁점 법안부터 처리하자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지난번에 예산안 강행 처리한 것부터 사과하라는 반응이어서 본회의가 열릴지는 미지수입니다.

윤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거법 이견으로 출구가 안 보이는 안갯속 정국에서 민주당이 꺼내 든 건 '원포인트 본회의'입니다.

오늘(23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부수법안 22개와 민생법안부터 처리하자는 겁니다.

특히 예산부수법안의 경우, 일본의 수출규제조치에 대응하려는 부품 산업 지원 방안 등이라 연내 처리가 절실하다고 주장합니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크리스마스 전에 국민들에게 선물을 드려야 한다"며 오늘 오전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부정적입니다.

예산안을 강행 처리한 데 대해 문희상 의장과 민주당이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예산안 날치기 처리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할지, 안 할지(에 달려 있습니다.)]

석패율제라는 변수에 4+1 협의체의 선거법 협상은 사실상 멈춰 있습니다.

민주당 협상대표인 윤호중 사무총장은 "석패율제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의 비례한국당 구상은 정치권의 설왕설래를 낳고 있는데, 선관위 관계자는 "한국당이 비례후보를 낸다면 비례한국당을 위한 선거운동이 불가능하지만, 비례후보를 안 내면 어떨지는 아직 공식 검토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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