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5년간 산업단지 일자리 5만 개"…여건 개선 추진

<앵커>

정부와 여당은 향후 5년 동안 산업단지에서 5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제조업 분야에 예산을 투입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늘(19일) 아침 국회에서 '산업단지 혁신 및 건설 일자리 지원 대책 당정 협의'를 열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미중 무역 마찰로 일자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당정은 일자리 창출의 핵심 거점인 산업단지와 건설업 분야의 혁신 성장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산업단지 혁신을 통해 5년간 5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산업단지가 되도록 핵심 허브 산단을 엄선해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산업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가 단일 체계로 정책을 협의하고 조율해 산업단지 육성 정책이 잘 추진되도록 선택과 집중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당정은 또 건설 산업 일자리 환경 개선을 위해 채용·근로여건·안전 등 종합지원대책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불법고용·불법 하도급 취업을 차단하는 등 채용 구조를 개선하고 건설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 육성 기반을 조성해야(합니다.)]

이를 위해 당정은 건설 현장에 고령자·여성 인력의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근무여건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