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vs 조국 사퇴' 오늘 대정부질문…조국 출석

<앵커>

오늘(1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 조국 장관이 다시 출석합니다. 여당은 검찰 개혁을, 보수야당은 조국 사퇴를 각각 촉구하면서 또 한 번 격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대정부질문은 교육, 사회, 문화 분야가 대상입니다.

핵심은 역시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여야 공방입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자녀 입시나 사모펀드 관련 의혹을 집중 제기하며 조 장관 사퇴를 거듭 촉구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며 보수 야권 공세를 차단한다는 계획입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 개혁을 지시한 것을 놓고도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검찰개혁을 방해하고 좌절시키는 주체는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세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적폐 수사 끝에 자신들을 불편하게 하는 검찰을 죽이려 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검찰은 대통령 지시를 즉각 이행해야 한다면서 검찰개혁을 강도 높게 주문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제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접 대답해야 합니다. 검찰이 스스로 개혁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습니다.]

오늘 대정부질문에선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 장관이 임명되면 사퇴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지를 놓고도 진위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