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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나경원, '조국 청문회' 막판 협상…입장 차 팽팽

<앵커>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두고 여야 원내대표가 막판 협상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가족 증인을 요구하는 야당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청문회는 없다는 입장이고, 자유한국당은 임명을 강행하면 가장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두고 막판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가족증인 채택문제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을 조율해보자는 겁니다.

원내대표 협상에 앞서 오늘(4일) 아침 이뤄진 여야 법사위 간사 회동은 10분 만에 끝났습니다.

가족 증인을 불러야 한다는 한국당과 안된다는 민주당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은 겁니다.

[송기헌/민주당 법사위 간사 : 청문회라는 버스는 떠났다는 입장이고요, 한국당에서 기초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아서…]

[김도읍/한국당 법사위 간사 : 증인 출석이 확실히 담보가 된다면, 그렇게 약속만 된다면 증인 문제는 좀 융통성 있게 협상에 임하려고 합니다.]

이틀 남은 조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송부 시한 안에 한국당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청문회 개최는 불가능하다는 민주당은 한국당이 가족 증인 채택을 철회했다가 번복하는 등 청문회 조건을 계속 바꾸는 게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끝내 청문회 없이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가장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모레 재송부 시한 안에 여야가 극적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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