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도 안 했는데 알아서 준 장학금…조국 "기준 모른다"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작성 2019.09.02 20:53 수정 2019.09.02 21: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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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학금 문제는 서울대는 기준을 모르겠지만 신청을 안 했는데 장학금이 나왔다고 했고, 부산대는 학교가 불법이 없다는 발표를 한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돈을 애초에 받지 말았어야 했고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또 밝혔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진학한 조국 후보자의 딸은 2014년 서울대 총동창회에서 2학기에 걸쳐 장학금 802만 원을 받았습니다.

조 후보자는 딸이 신청하지도 않았는데 장학금이 나왔다고 했습니다.

[조국/법무장관 후보자 : 저든, 저의 어떤 가족이든 서울대 동창회 장학금에 대해서, 어느 누구에게도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동창회 측으로부터 선정되었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어떤 기준이었는지 제가 알지는 못합니다.]

조 후보자는 결과적으로 다른 학생이 받았어야 할 장학금을 받게 돼 송구하다면서도 자신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조국/법무장관 후보자 : 1학기 장학금을 받을 때 알지도 못했습니다. 변명이 아니라 제가 아이나 집안문제에 소홀한 남편이었고 아빠였습니다.]

2학기 들어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진학하게 됐을 때 2학기 장학금을 반납하려 했지만, 반납이 불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산대 의전원에서 성적이 나빠 두 차례 유급됐는데도 6학기 내리 장학금 1,200만 원을 받는 과정에도 불법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국/법무장관 후보자 : 부산대 의전원에서 공식 발표했습니다. 장학금 지급에 전혀 불법이 없었다는 점을 발표했습니다.]

그 돈이 필요해서 챙기려 한 것은 아니었다며,

[조국/법무장관 후보자 : 그 장학금을 꼭 받아서, 그 돈이 꼭 필요해서 아등바등, 그 돈을 챙겨야겠다고 살지 않았습니다.]

장학금 반납 의사를 밝혔습니다.

[조국/법무장관 후보자 : '제가 알았더라면 애초에 받지 않도록 해야겠구나' 하고 지금도 후회합니다. 딸이 받은 혜택을 어디로 돌릴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서울대 장학금을 신청했는지 여부 또 원하지 않은 장학금이 지급된 경위는 검찰 수사로 밝혀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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