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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日 수출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

<앵커>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대해서는 여야를 가릴 것 없이 일본을 규탄하는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윤나라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회가 채택한 결의안은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국회가 채택한 결의안은 '일본 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입니다.

일본 정부가 불화수소를 비롯한 3개 품목의 수출을 규제하고 오늘(2일)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까지 내리자 여야가 한목소리로 중단을 촉구한 겁니다.

직접 보시죠.

[문희상/국회의장 : 재석 228인 중 찬성 228인으로 일본 정부의 보복적 수출 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에 대한 수정안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여야는 결의안을 통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한일 우호 관계의 근간을 훼손하고 두 나라 국민을 고통스럽게 한다며 수출규제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갈등의 장기화와 경제적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며 양국 정부가 외교적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회는 오늘 저녁에 일본 경제보복 대응 예산이 포함된 5조 8천300억 원 규모의 추경안도 처리할 계획입니다.

<앵커>

각 당에서도 일본 규탄이 잇따랐다고요?

<기자>

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 발표 이후 각 당은 긴급회의와 의총을 열고 규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일본이) 기어코 경제전쟁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안하무인 한 일본의 조치에 대해 정말로 분노를 금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은 한일 관계를 과거로 퇴행시키는 명백히 잘못된 결정입니다.]

바른미래, 평화, 정의당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인 지소미아 파기에 대해 그동안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민주당 이해찬 대표 태도도 달라졌습니다.

한일관계가 이렇게 신뢰가 없어서야 지소미아가 과연 의미가 있겠냐며 연연할 생각이 없다고 했습니다.

정의당도 일본 도발이 금단의 선을 넘었다며 지소미아 즉각 파기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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