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 강구한다는 강경화 "일본 조치 불합리 · 상식 밖"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작성 2019.07.03 20:26 수정 2019.07.03 22:2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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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일본의 이번 조치가 불합리하고 상식 밖이라면서 대응 조치를 찾고 있다고 했습니다.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은 정부가 손 놓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일본 조치는 예상 범위 안에 있다고도 했는데 정치권에서는 이런 정부 대응이 너무 안일하다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여야 할 것 없이 정부 대응이 안일했다는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의원 : 답답한 것이 작년 10월 30일 대법원 판결 이후에 (일본이) 강도 높게 우리들에 대해 여러 가지 경고를 했습니다. (일본이) 강수를 쓸 수 있겠다는 건 짐작은 했습니까?]

[김무성/자유한국당 의원 : 사실상 일본이 이런 내용을 발표하기 직전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시나리오도 만들어놓지 못했다(는 겁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업계와 협의해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국제 공조도 모색 중이라며 무대응이라는 비판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채널로 일본에 항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분명히 불합리한, 상식에 반하는 보복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상황을 보며 연구하겠다는 어제(2일) 강 장관 발언에 대한 비판에는,

[박병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관이) '상황을 보면서 연구해야 될 것 같다' 그 연구라는 말씀이 상당히 적절하지 않은 말씀이에요.]

부적절했다며 사과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연구란 단어를 쓴 건 적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대응 조치를 강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은 일본의 보복 조치가 정부의 예상 범위 안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OLED와 메모리 반도체 제작 공정에서 필요한 일본 수입 소재와 부품을 긴 리스트로 뽑았을 때 1, 2, 3번 품목이 이번 조치 사항이라며 충분히 예상했던 것들인 만큼 잘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청와대는 구체적인 대응은 해당 부처가 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청와대가 직접 나서지는 않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이승환,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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