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트럼프 '말살' 위협에 "그럴 처지 아냐" 응수

김혜민 기자 khm@sbs.co.kr

작성 2019.06.28 01:3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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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트위터와 인터뷰를 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협에 정면으로 대응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미국 CNN 방송에 "미국은 이란을 '말살'할 수 있을 만한 처지가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18세기에 사는 게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이란이 미국의 털끝 하나라도 공격하면 엄청나고 압도적인 힘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압도적이라는 것은 말살을 의미한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이어 "(18세기와 달리) 지금은 유엔 헌장도 있고 전쟁하겠다고 위협하는 건 불법이다"라며 "미국의 행태는 갈등을 부추기고 도발적이지만 이란은 전쟁을 좇지 않는다"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