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 같은 이민 아동 구금 당장 중단하라" 美 서부서 집단소송

김혜민 기자 khm@sbs.co.kr

작성 2019.06.28 03:56 수정 2019.06.28 05: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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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소아과 의사, 통역사 등 수십 명이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의 비인도적 환경에서 이민자 아동을 구금하지 못하도록 금지명령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미 일간 LA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서 변호사들은 텍사스주 국경지대 구금시설에 수용된 이민자 아동들이 개탄스러운 상황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이는 망명을 요구하는 아동 수용에 관한 법적 기준을 정한 1997년 플로레스 협약을 위배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원고들은 미 세관국경보호국이 이민자 아동에 대한 석방절차를 밟아 이들을 부모와 친척에게 인계하고 구금 기간에 최소한의 위생용품과 생필품을 제공하도록 법원이 강제 집행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LA타임스는 소장에 이민자 아동들이 겪은 절규가 고스란히 들어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