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노조, 사상 첫 파업 결의…"7월 9일 총파업"

김혜민 기자 khm@sbs.co.kr

작성 2019.06.25 09:5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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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우정노동조합은 전국 우체국 지부에서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92.87% 찬성으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우정노조는 내일(26일)까지 조정기간을 갖고 우정사업본부와 협상을 벌입니다.

우정노조는 우정사업본부와 정부가 전향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면 다음달 6일 출정식에 이어 9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파업에 이뤄지면 우체국 역사상 처음이 됩니다.

파업에 돌입할 경우 현장 집배원은 관련 규정상 필수 업무를 유지하기 위해 25%만 파업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편 배달의 핵심인 우편집중국 직원들은 60%가 파업에 참여할 수 있어 우편 업무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우정노조는 인력을 2천명 늘리고, 토요일 업무를 없애서 완전 주5일제를 시행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정산업본부는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노조 측은 올해만 집배원 9명이 과로나 안전사고로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집배원 노동시간은 연 2,745시간으로 임금노동자 평균 2,052시간 보다 길고, 하루평균으론 11시간 32분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