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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한국당 빼고 국회 소집…추경 난항 예상

<앵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평화당 그리고 정의당 이렇게 여야 4당이 이번 주 목요일, 한국당을 빼고 국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일단 국회 문부터 열고 한국당을 압박하겠다는 것인데 한국당은 경제청문회 없이는 국회에 나가지 못하겠다며 버티고 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미래, 민주평화, 정의 3당이 6월 임시국회 소집 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형식은 3당의 공동 행보지만, 실제로는 민주당까지 여야 4당 요구입니다.

민주당 개별 의원들이 동참하는 방식으로 소집 기준을 훌쩍 넘긴 98명이 서명했습니다.

민주당은 더 이상의 협상은 의미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추경 제출한 지 54일째입니다. 그리고 국회 본회의 열리지 않은 지 75일째가 되고 있습니다. 더 기다릴 이유가 없다.]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처럼 4대 1 한국당 고립이 재연되는 상황인데 한국당은 일단 경제청문회 없이는 국회 못 나간다며 버텼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책청문회도 하지 못하겠다는 속 좁은 여당이, 이건 국회 들어오지 말라는 이야기 아닙니까.]

국회법상 의사일정은 교섭단체 간 합의가 아닌 협의 사항입니다.

국회법대로라면 협의가 안 되면 국회의장이 정할 수도 있다는 것인데 그런 전례가 거의 없습니다.

결국 추경 처리를 위해서는 한국당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민주당이 국회 단독 소집 요구 대신 다른 당 요구에 동참하는 형식을 선택한 것도 한국당을 압박하되 협상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이승환,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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