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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수십 차례 작은 지진…"휴지기 끝날 것" 분석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지난주부터 규모 3.3~3.7의 작은 지진이 수십 차례 일어나 대형 강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미 지질조사국과 LA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밤 캘리포니아주 대표적 휴양지 팜스프링스에서 가까운 카바존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기록됐습니다.

또 북부 새크라멘토에서 100㎞ 떨어진 레이크 카운티의 클리어레이크에서 규모 3.7 지진이 감지됐습니다.

진원 깊이는 15㎞ 정도로 측정됐습니다.

이 지진들은 지난달 29일 로스앤젤레스 남쪽 소도시 가데나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일어나면서 시작됐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LA 도심에서 동쪽으로 100㎞ 떨어진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규모 3.3 안팎의 지진이 10여 차례 반복됐습니다.

리버사이드와 가까운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에도 규모 3.0 정도의 지진이 여러 차례 일어났습니다.

지질학자 루시 존스는 "작은 지진이라도 진원이 얕으면 느껴진다"면서 "캘리포니아 일대가 지속적인 핫스폿(지진 활동이 활발한 곳)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지진대와 화산 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조산대인 '불의 고리'에 속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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