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자택·별장 등 압수수색…특수단 첫 강제수사 돌입

김학의·윤중천 휴대전화 입수…경찰 사이버포렌식도 압수수색

김혜민 기자 khm@sbs.co.kr

작성 2019.04.04 20:06 수정 2019.04.04 22: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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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오늘(4일) 8시 뉴스는 김학의 전 차관 수사 속보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검찰 수사단이 오늘 김학의 전 차관의 집과 문제의 강원도 원주 별장, 그리고 경찰청까지 10곳이 넘는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단이 꾸려진 지 엿새 만입니다. 김학의 전 차관을 둘러싼 의혹이 세상에 알려진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에 이뤄진 첫 압수수색이기도 합니다.

먼저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수사단이 압수수색을 벌인 곳은 김학의 전 차관의 자택, 강원도 원주 별장 등 10여 곳입니다.

지난 2013년 수사가 시작된 뒤 김 전 차관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압수수색이 이뤄진 겁니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휴대전화도 확보했습니다.

최근 통화 내역을 확인해 증거인멸 등의 정황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청 사이버포렌식센터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수사단 관계자는 "경찰이 1, 2차 수사할 때 포렌식을 통해 확보했던 자료들이 아직 서버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어 압수수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수사 당시 윤중천 씨의 컴퓨터에서 복구해놓고 검찰에 넘기지 않은 파일 3만여 건의 행방도 주요 확인 대상입니다.

수사단은 경찰 서버를 확인하다 보면 성 접대 동영상의 촬영 시기와 이 동영상을 경찰이 입수한 시기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동영상 확보 시기를 놓고 경찰과 당시 청와대, 정치권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수사 외압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수사단은 오늘은 일단 경찰청 포렌식센터 자료를 열람하기만 했다면서 열람한 목록을 분석한 뒤 필요한 자료 확보를 위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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