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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올해 세계 무역 성장률 2.6% 예상"…6개월 만에 1.1%p 낮춰

<앵커>

미-중 두 나라의 무역전쟁과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WTO, 세계무역기구는 올해 세계 무역 성장률을 지난해보다 0.4% 포인트 낮춰 잡았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무역기구인 WTO가 올해 전 세계 무역 성장률을 2.6%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9월 3.7%로 예상했다가 6개월 만에 1.1%포인트 낮춰 잡은 것인데, 작년의 실제 무역 성장률인 3%보다도 0.4%포인트 낮아진 수치입니다.

WTO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으로 인한 관세 장벽과 보복 관세, 경제적 불확실성 등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호베르투 아제베두/WTO 사무총장 : 2020년에는 약간의 개선 가능성이 잠재돼 있지만 무역 긴장 완화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WTO는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계획을 계속 밀어붙이면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딜 브렉시트로 올해 전 세계 무역 성장률이 1.3%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미-중 무역 전쟁과 금융 긴축 등으로 세계 경제가 성장 추진력을 더 잃었다고 평가했습니다.

IMF는 앞서 지난 1월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기존 3.7%에서 3.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다만 "단기간 내에 경기침체가 올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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