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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정준영 등 카톡방 23개서 불법 촬영물 공유…'유포자' 7명

승리·정준영 등 카톡방 23개서 불법 촬영물 공유…'유포자' 7명
가수 정준영과 승리 등이 불법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는 데 사용된 카카오톡 대화방에 참여한 인원은 총 16명이며 이 가운데 7명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클럽 '버닝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현재까지 정준영과 승리, 가수 최종훈이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카톡방은 현재까지 총 23곳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카톡방에 참여한 16명은 서로 여러 개의 카톡방을 만들거나 1대 1 대화방에서 동영상, 사진 등을 주고받았습니다.

이들 가운데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린 인물은 정준영, 승리, 최종훈을 비롯해 7명입니다.

경찰은 카톡방에 참가한 이들 중 입건하지 않은 이들도 있는 이유에 대해 단순히 사진이나 동영상을 봤다는 것만으로는 입건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승리와 정준영 등이 불법 촬영물 공유 의혹이 언론을 통해 불거지자 휴대전화를 교체하기로 모의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정준영은 촬영을 위해 미국에 머물다가 의혹이 불거지자 이달 12일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수사에 대비하기 위해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미리 미국에서 버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정준영 등이 조직적으로 휴대전화를 교체했는지 수사 중이며 입건된 연예인들에게 증거인멸 혐의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준영과 승리, 최종훈은 불법 촬영된 동영상과 사진을 카톡방에서 공유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정준영이 13건, 승리가 1건, 최종훈이 3건의 불법 촬영물을 카톡방에 올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승리 등 연예인들과 유착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의 부인 김 모 경정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있는 김 모 경정에 대해 귀국 일정을 계속 조율해왔으며 김 경정은 조사를 위해 최근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경정이 지난해 8월 8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K팝 공연 티켓 3장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김 경정은 버닝썬 대표 등과 골프를 친 사실은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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