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 가로지르는 전용열차…하노이까지는 차로 이동할 듯

<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현재 중국 대륙을 가로질러 베트남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베트남 국경을 넘어선 뒤 하노이까지는 승용차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베트남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 광시좡족자치구의 성도인 난닝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용열차는 우리 시각으로 어제 오후 2시 10분쯤 중국 후난성 창사에 도착해 30분가량 정비를 받은 뒤 난닝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창사에서 난닝까지의 거리가 900킬로미터를 넘는 만큼 시속 80킬로미터쯤으로 달리는 전용열차의 속도를 감안하면 열차는 오늘 새벽쯤 난닝역을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위원장은 비행기 등으로 갈아타고 광저우 등에서 다른 일정을 가질 수 있다는 예측과 달리, 전용열차를 타고 곧장 베트남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난닝역에서 서쪽으로 180킬로미터를 더 가면 베트남 국경을 넘을 수 있습니다. 열차는 난닝역을 지난 뒤엔 중국에서 마지막 역인 핑샹역에 이른 아침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오늘 오전 중국 접경지역 랑선성 동당역을 통해 베트남으로 입국하면 김 위원장은 60여 시간, 4천500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리를 열차로 '완주'하게 됩니다.

김 위원장은 베트남 하노이까지는 승용차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