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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자 절반 이상 "월 상환 원리금 부담스럽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 절반 이상이 매월 내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을 버거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금융공사의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이용 가구 중 현재 월 상환금액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가구의 비율은 51.6%였습니다.

'약간 부담된다'는 응답이 39.0%였고, '매우 부담된다'는 응답은 12.6%였습니다.

가구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가구주 58.6%가 부담된다고 답해 부담된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주택담보대출자 중 38.1%는 대출금리 유형이 변동금리라고 답했고 33.0%는 고정금리라고 답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이용 시 설정한 만기는 20년이 32.5%로 가장 많았고 10년이 25.9%, 15년이 13.5%였습니다.

갑작스러운 환경변화 시 대출금 원리금을 어떻게 갚을 것인가 묻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그 때 가봐야 알겠다'고 답한 가구가 22.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다른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빌릴 것 같다'(19.4%), '담보대출 받은 주택을 처분할 것 같다'(16.9%) 등 순이었습니다.

대출금리 상승으로 월 상환액이 10만∼20만원만 늘어도 부담될 것 같다고 답한 사람은 38.3%였습니다.

또 월 30만∼50만원까지 증가하면 대출 가구의 87.4%가 부담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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