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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간 '선의' 강조한 손혜원…"기부 위해 매입"

보훈처장 만났다는 의혹엔 구체적 답 피해

<앵커>

손혜원 의원이 오늘(23일) 전남 목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손혜원 의원은 한 번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행동한 적이 없다며 선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먼저 기자회견 내용을 윤나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손혜원 의원은 국민에 대한 사과와 언론에 대한 강한 불만을 동시에 담아 기자간담회를 시작했습니다.

[손혜원 의원 : 국가 전체를 시끄럽게 만드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께 너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왜 저를 자꾸 링 위로 올려놓는지(이해가 잘되지 않아요.)]

손 의원은 목포 부동산 매입은 경제적 이득이 아니라 기부를 위해서라며 자신의 선의를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손혜원 의원 : 한 번도 제 이익을 위해 움직인 적이 없습니다. 처음부터 가지려고 한 것이 아니라 주려고 한 겁니다.]

기자 간담회에서는 이해 충돌 문제에 관한 질문이 많았습니다.

[손혜원 의원 : (SBS 윤나라 기잡니다. 국회에서 제3자의 이득이라든가, 특히 창성장 관련 발언을 하시는 자체가 이해충돌이라고는 생각 안 하시나요?) 지역 특유의 역사를 갖고있는 숙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제가 얘기한 겁니다. 그것은 제게 이익이 되는 게 전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손 의원은 그러나 부친의 독립 유공자 선정을 앞두고 보훈처장을 만났다는 의혹에는 구체적인 답을 피했고

[손혜원 의원 : 독립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평생 불이익을 받으신 아버지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인사청탁 의혹에도 없어진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손혜원 의원 : (박물관에) 이 일을 전담해서 할 수 있는 기술자가 있으니 그렇게 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걸 제안했고 곤란하다고 해서 없어진 일입니다.]

오늘 기자회견은 나전칠기박물관 설립을 위해 남편이 이사장으로 있는 크로스포인트재단 명의로 사들인 건물에서 열렸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하 륭, 영상편집 : 박진훈)  

▶ 손혜원 "이익 보면 사과"…이익 아닌 '행위'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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