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늘부터 임시국회 시작…'선거제 개편' 등 쟁점 수두룩

<앵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검토를 비롯해 선거제 개편에 합의한 여야 5당이 오늘(17일)부터는 시급한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임시국회를 엽니다.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와 유치원 3법 등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사안별 여야의 입장 차가 커 진통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되는 오늘부터 여야 5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실무 협의에 돌입합니다.

여야가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한 공공부문 채용 비리 국정조사와 유치원 3법 처리,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김성환 대법관 후보자 인준안 등이 주요 현안입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한국당의 입장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공공부문 채용 비리의 경우 한국당은 서울시 공공기관 전반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벼르고 있지만 민주당은 한국당 권성동, 염동열 의원이 연루 의혹을 받는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도 조사 대상에 넣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유치원 3법에 대한 민주당과 한국당의 이견도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딱 하루 열릴 가능성이 큰 본회의 당일에 산적한 안건이 처리되기까지 극심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여야 합의로 선거제 개혁 논의가 다시 시작되면서 정치개혁특위 활동도 본격화됐습니다.

[심상정/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 : 1월 중에 남은 쟁점들을 최종적으로 매듭짓기 위한 정치협상이 병행 추진돼야 합니다.]

하지만 선거구제를 바꾸거나 의원정수를 늘릴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 과정에서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