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사실상 타결…현대차 노조는 파업 예고

김혜민 기자 khm@sbs.co.kr

작성 2018.12.04 20:22 수정 2018.12.05 00:3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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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새로운 일자리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게 뭔지 간단히 말씀드리면 근로자들 월급 낮추는 대신에 살 집이라든지 애 키우는 거 같은 복지 혜택을 정부가 지원해서 업계 평균 수입과 비슷하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현대차가 광주시에 완성차 공장을 지어서 이런 일자리를 만드는 방안을 그동안 논의해왔었는데 4년 만에 사실상 타결됐습니다.

먼저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잠정 합의한 협약서에는 양측 투자 금액은 물론 적정 임금과 근로시간, 원하청 관계 개선 등이 모두 반영됐습니다.

1대 주주가 되는 광주시가 590억 원, 현대차가 530억 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됐던 임금과 노동시간 등에 대해서도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현대차가 요구했던 내용대로 노동자 초임은 연봉 3천500만 원, 주당 노동시간은 44시간으로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내일(5일) 노사민정 협의회를 열고 최종 협상안을 공동 결의합니다.

사업이 시작되면 지역에 일자리 1만 2천여 개가 생기는데 고임금 때문에 일자리 만들기를 꺼리던 기업과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기업을 유치하려는 지자체가 상생하게 되는 첫 사례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후보자 (오늘 인사청문회) : 광주형 일자리가 새롭게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것을 일반 모델화하는 것도 검토를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노동계는 강하게 반발합니다.

현대차 노조는 자동차산업 시설이 남아도는 상황에 광주형 일자리는 과잉중복투자"라면서 특히 "임금을 하향 평준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조만간 파업을 예고하는 한편 사측 체결 당사자 등을 업무상 배임 등으로 고소하는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