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이해찬 "조국 경질하란 야당 요구는 정치적 행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청와대 특별감찰반 직원들의 비위 의혹과 관련, 야권이 조국 민정수석의 경질을 요구하는 것은 "정치적인 행위"라고 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제가 파악하기로 조 수석은 이번 사안에 관해서 아무런 연계가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사안의 크기만큼 관리자가 책임을 져야 하는데, 사안의 크기로 보면 그렇게 큰 사안은 아니다"라는 겁니다.

이 사건은 문제가 된 특별감찰반 직원이 처세를 잘못한 행위일 뿐 "뇌물을 받아먹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음주운전, 폭행도 있었는데 청와대의 전반적 분위기는 아니고 개인적 일탈이라 봐야 하기 때문에 청와대 내부 기강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에서도 청와대에 우려를 전하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