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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허베이 화학 공장 부근서 대형 폭발사고로 23명 사망

中 허베이 화학 공장 부근서 대형 폭발사고로 23명 사망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한 화학 공장 부근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나 23명이 숨졌습니다.

신경보 등에 따르면 중국 장자커우 차오둥 구의 허베이 성화 화학 공장 부근에서 이날 새벽 1시쯤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23명이 목숨을 잃었고, 22명이 부상했습니다.

사고 초기 확인된 사망자는 22명이었지만, 소방당국의 수색 작업 중에 시신 한 구가 더 발견되면서 오후 8시 현재 사망자 수는 23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상자들은 인근 허베이 북방 제일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화물차 38대와 소형차 12대도 전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자커우 당국은 현장에 구조인력과 사고조사팀을 급파해 수습작업에 나섰습니다.

장자커우 안전생산감독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공장 입구에서 아세틸렌을 실은 탱크로리가 폭발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사고 시간이 새벽이어서 화물차 기사들이 차 안에서 잠을 자고 있어 사망자가 많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위험 화학약품을 운반하던 차량이 공장 진입을 기다리다가 폭발해 주변 차량도 전소했다"면서 "사고 차량의 운전자를 포함해 전체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차 폭발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왕이망 화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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