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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화재로 마포·용산 일대 통신장애…복구에 시간 걸릴 듯

KT 화재로 마포·용산 일대 통신장애…복구에 시간 걸릴 듯
오늘(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아현국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3시간 넘게 이 일대에서 통신 장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T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전 11시 12분쯤 아현국사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KT아현국사가 관할하는 중구, 용산구, 서대문구, 마포구 일대에 통신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통신장애로 인해 해당 지역에서 KT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 서비스 모두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카드 단말기와 포스(POS·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가 '먹통'이 되면서 커피전문점, 편의점, 식당 등 상가도 영업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통신구(cable tunnel)는 통신 케이블 부설을 위해 4m 이상 깊이에 설치한 지하도를 말합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건물 지하 통신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KT 관계자는 "화재 원인과 장애 규모를 파악 중"이라며 "네트워크 우회 방안을 검토 중이나 화재 진압이 돼야 통신구로 진입해 본격적인 복구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애가 3시간 이상 이어지면서 향후 보상 방안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KT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약관에는 고객 책임 없이 연속 3시간 이상 서비스를 받지 못하면 시간당 월정액(기본료)과 부가사용료의 6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준으로 고객과 협의를 거쳐 손해배상을 하게 돼 있습니다.

IPTV는 시간당 평균요금의 3배를 보상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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