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반대"…오늘 민주노총 총파업

<앵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주노총이 총파업 투쟁에 나섰습니다.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에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이 후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혜민 기자, 총파업대회 아직 진행 중입니까.

<기자>

오늘(21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 민주노총 총파업대회가 잠시 전 마무리 됐습니다.

결의문 낭독과 투쟁가를 부른 뒤에 따로 행진은 하지 않았고요, 현재는 해산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 국회 앞을 포함해 전국 14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주최 측은 집회에서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탄력근로제를 저지하고, 비정규직을 철폐하자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이 후퇴하고 있다면서 장시간 노동을 합법화하려는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결의문에서 정부와 국회가 노동 착취와 52시간 규제 완화를 밀어붙이면, 12월 1일 전국 민중대회 총력 집결을 비롯해 총파업을 계속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집회 측은 오늘 여의도에 모인 조합원이 1만여 명, 전국적으로 집회에 참가한 인원은 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총파업에 참가하는 민주노총 산하 조직은 사업장별로 일정 시간 동안 일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파업에 동참했는데요, 총파업 참가 조합원은 약 16만 명에 이릅니다.

집회 현장에는 경찰 병력도 대규모로 투입됐습니다. 다행히 충돌이나 돌발상황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