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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문양부터 서체까지…새 자동차 번호판, 국민의 선택은?

<앵커>

지금보다 앞자리 숫자 한자리를 더 늘린 새 자동차 번호판이 내년 9월에 도입됩니다. 기존에 내주던 번호가 다 떨어져 가기 때문인데 새로운 번호판 디자인으로 어떤 게 좋을지 정부가 국민 선호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숫자를 한자리 더 늘린 새 번호판에 유럽처럼 디자인 요소를 도입할지 그냥 숫자만 표시할지 국민 선호도 조사에 들어갔는데요. 다음 달 2일까지 2주 동안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를 가시면 앞서 보신 것을 포함해 이 5가지 중에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먼저 기존 번호판에 그냥 숫자만 추가한 것이 있고요, 왼쪽에 국가 상징을 넣거나 가운데 중심 부분에도 문양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체까지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

번호판 왼쪽 디자인을 자세히 볼까요, 태극 문양과 함께 국가 축약문자가 들어갑니다.

기존의 유럽형 번호판을 한국에 맞게 바꾼 겁니다.

변경되는 서체는 글자 끝의 굵기나 각도, 삐침이 모두 다른데요, CCTV 등의 화면에 일부가 가려져도 전체 번호를 유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새 번호판은 자동차 전조등의 빛이 비치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특수 필름이 부착돼 야간에도 인식이 쉽고 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다만 가격이 1만 원 정도 오르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예산을 들여 바꿀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에 국토부는 디자인 용역 외에는 예산이 많이 들지 않았고, 기존 번호판을 그대로 달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새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은 올해 안에 최종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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