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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남용 않도록 규제해 달라"…신뢰·책임 강조하는 기업

<앵커>

몇 달 전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신들도 안면인식 기술을 갖고 있지만 악용이 우려된다며 미 의회에 규제를 요구한 일이 있습니다. 이제는 기술과 기업이 혁신뿐만 아니라 신뢰와 책임을 강조하고 있는데, SBS의 사회 공헌 프로젝트, SDF 2018 에서는 이 부분도 짚어봅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 안경을 쓴 경찰이 행인을 쳐다보자 이름을 비롯한 개인정보가 실시간으로 안경에 표시됩니다.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안경을 중국 정부가 최근 도입하자 감시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랐습니다.

안면인식 기술을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7월 스스로 미국 의회에 규제를 요청했습니다.

안면인식 기술이 시민들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며 기업과 정부가 기술을 남용하지 않도록 대책을 요구한 겁니다.

데이터 과학자 캐시 오닐은 어떤 데이터를 쓰느냐에 따라 알고리즘이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력서를 컴퓨터로 평가하는 미국 회사 1천여 곳에 전형적인 백인 이름과 흑인 이름으로 가짜 이력서를 만들어 보냈더니 백인 이름의 이력서에 응답률이 50%나 높았다며 알고리즘이 불평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캐시 오닐/데이터 과학자 : 알고리즘은 많은 사람에게 (취업 같은) 중요한 결정을 내립니다. 하지만 알고리즘의 운영방식은 비밀이라 사람들이 그 결과를 이해하지 못하고 항의도 할 수 없죠.]

마이크로소프트의 크레이그 샹크 부사장과 캐시 오닐은 SDF에 연사로 나서 신뢰받기 위한 기술과 기업의 책임혁신에 대해 밝힙니다.

내일(2일) 개막하는 SDF는 TV와 SDF 홈페이지, 유튜브로 생중계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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