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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북한과 무기·사치품 거래' 터키 기업·북한인 제재

미 재무부, '북한과 무기·사치품 거래' 터키 기업·북한인 제재
미국 재무부는 현지시간 어제(4일) 북한 문제와 관련해 터키 기업 한 곳과 터키인 2명, 북한인 1명에 대한 독자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제재 대상은 터키 기업 시아 팰컨 인터내셔널과 이 회사의 CEO인 휘세이인 샤힌, 총지배인인 에르한 출하 , 그리고 주몽골북한대사관의 경제상무참사관 리성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무부는 시아 팰컨 인터내셔널이 북한과의 무기 및 사치품 거래 관련 제재 회피를 도모했으며, 리성운은 이 회사와의 거래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보도자료에서 "미국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에 깊이 전념하고 있으며 그 시점까지 제재 이행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의 독자 제재는 지난달 13일 정보기술 노동자 국외 송출과 관련해 북한인 1명과 중국·러시아 기업 2곳에 대한 제재를 가한지 20여 일 만입니다.

오는 7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을 앞두고 2차 북미정상회담 조기 개최 및 북미간 빅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북미 간 협상 본격화와 별도로 제재는 유지하겠다는 미국의 입장을 재확인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지난달 27일 북한 비핵화를 주제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 회의에서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개발을 저지하려는 과거의 외교적 시도는 실패했지만 이제 새시대의 새벽이 밝았다"면서도 FFVD 달성 전까지는 제재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3일 기자회견에서도 제재유지를 비핵화 달성을 위한 '핵심명제'로 꼽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종전선언과 함께 제재완화를 거듭 요구하고 있어 폼페이오 장관의 4차 평양행을 앞두고 북미간 기 싸움도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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