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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 연못에 빠진 10대 찾던 말레이시아 구조대원 6명 사망

물에 빠져 실종 상태인 청소년 1명을 찾던 말레이시아 구조대원 6명이 익사하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말레이시아 소방구조부 소속 구조대원 6명은 현지시간 어젯밤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 푸총 지역의 폐광 연못에서 낚시를 하다 사라진 17살 청소년을 수색하던 중 변을 당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소방구조부에 따르면 구조대원들은 갑작스러운 강한 소용돌이에 휘말렸고 탁한 물에서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강한 소용돌이로 구조대원들의 잠수용 장비가 벗겨져 참사가 일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두 20~30대인 구조대원들은 30분 정도 후 의식 불명인 채로 물에서 건져졌으나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소방구조부 간부인 모하마드 함단 와히드는 하루에 6명의 대원이 숨진 것은 자신의 부서로서는 "최악의 비극"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종된 소년에 대한 수색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버려진 주석광산의 이 연못은 낚시꾼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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