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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성폭풍 플로렌스 미 동부 접근…노스캐롤라이나 비상사태

열대성 폭풍 '고든'이 미 남동부 멕시코만 일대를 휩쓸고 지나간 데 이어 또 다른 열대성 폭풍 '플로렌스'가 미 동부 해안을 향해 접근하고 있습니다.

플로렌스는 점점 세력을 키우고 있어 내주 중반에는 카테고리 4등급의 메이저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수 있다고 미 국립해양대기국이 경고했습니다.

플로렌스는 현지시간으로 어제(8일) 노스캐롤라이나주 해안에서 2천400㎞ 떨어진 대서양 해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다음 주 중후반 미 남동부와 동부 해안에 위험한 메이저급 허리케인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립해양대기국의 예상으로는 플로렌스가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에 접근하게 되는 12, 13일쯤에는 최대 강풍 속도가 시속 130마일(209㎞) 이상인 카테고리 4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허리케인 등급은 최대 풍속 시속 157마일(253㎞)이 넘는 카테고리 5등급이 가장 강합니다.

풍속이 120㎞를 넘으면 열대성 폭풍에서 허리케인(카테고리 1등급)으로 분류가 바뀝니다.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전날 주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그는 "현재로썬 폭풍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예단하기 이르지만, 주민들은 주말에 자연재해에 대처하기 위해 준비를 갖춰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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