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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작업 중 1명 사망·1명 중태…"산소 농도 16% 불과"

<앵커>

경기도 광명에서 맨홀 작업을 하다가 질식 사고가 발생해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맨홀 안에 산소가 부족한 상황에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쓰러진 작업자들을 상대로 급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모습입니다.

사고는 오늘(8일) 오전 10시 20분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의 맨홀에서 광케이블 정비 작업을 하던 중에 일어났습니다.

58살 김 모 씨가 숨졌고 동료인 38살 두 모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먼저 맨홀로 진입했던 두 씨의 비명 소리가 들리자 밖에 대기하고 있던 김 씨가 급히 따라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숙자/경기 광명시 : 한 아저씨가 막 (맨홀 안에) 사람을 부르더라고, 불러도 대답을 안 한다고 그러더라고,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해서….]

사고 당시 맨홀 내부의 산소 농도는 16% 정도로 매우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다른 작업자들과 회사를 상대로 작업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상자들은 대기업 통신사의 협력업체에서 다시 하청을 받은 업체 소속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안전(장비) 착용을 안 한 걸로 알고 있어요. (안전교육은 받았다고 진술하셨어요?) 그 부분을 조사하고 있어요.]

맨홀은 기온이 높고 비가 잦을 때 내부 산소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사고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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