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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인니 지진 한국인 인명피해 접수 안 돼…1명 부상"

외교부 "인니 지진 한국인 인명피해 접수 안 돼…1명 부상"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롬복 섬 북동쪽 린자니 화산 인근에서 전날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과 관련, 현재까지 접수된 한국민의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 본부와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지진 발생 인지 후 곧바로 재외국민보호대책반과 현장상황반을 각각 구성하고, 사건사고 담당 영사를 현장에 급파,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연락 두절 신고가 8건 접수되었으나 모두 안전이 확인됐다"고 전했으나, 롬복섬 인근 길리 트라왕안섬에서 롬복섬으로 이동하는 선박을 타려는 과정에서 인파에 떠밀려 한국인 관광객 1명이 다리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길리 트라왕안섬에 한때 한국민 80여 명이 체류 중이었으나 다수가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마련한 선박을 이용 롬복섬으로 이동해, 현재 10여 명이 이동을 위해 대기 중입니다.

당국자는 "현재 롬복 프라야 국제공항 및 름바르 항구,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은 정상 운영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은 롬복섬에 도착한 우리 국민에게 프라야 국제공항 및 름바르항으로 이동하는 차량편을 제공하고, 대사관 홈페이지와 카카오톡을 통해 항공기·선박을 이용한 타 지역으로의 이동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늘(6일) 오후 7시 현재 이번 지진으로 142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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