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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보험금 2조, 주인 품으로…아직 5조 남았다

<앵커>

숨은 보험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내 보험 찾아줌' 서비스로 지난 6개월 동안 2조 원 넘는 보험금이 주인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이 5조 원이나 남아 있다고 합니다.

김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시작된 온라인 보험금 통합조회 서비스를 통해 6개월 동안 가입자들이 찾아간 보험금은 2조 1천426억 원에 달합니다.

조회한 사람이 474만 명, 이 중 187만 건이 주인을 찾았는데, 1건당 보험금 지급액이 약 115만 원 정도입니다.

손해 보험금보다는 생명 보험금을 찾은 경우가 훨씬 많았고, 유형별로는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사망보험금 등 순이었습니다.

지난 연말에는 보험사들이 행정안전부의 협조로 숨은 보험금이 있는 가입자들의 최신 주소로 322만 건의 회수 안내 우편을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잠들어 있는 보험금이 5조 2천6백억 원에 이릅니다.

금융위원회는 지금까지는 조회된 보험금을 찾으려면 '내 보험 찾아줌' 서비스로 확인한 뒤 해당 보험사에 다시 연락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바로 청구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입니다.

[하주식/금융위원회 보험과장 : 온라인상에서 모든 것이 다 해결이 가능하도록 각 보험사들의 온라인 청구 시스템을 만들도록 할 계획이고요, 고령자나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서는 콜백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자녀 중학교 입학축하금 등 소액 중도보험금을 받을 때 절차를 더 간소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내 보험 찾아줌'서비스는 접속자가 20만 명 이상 폭주하면서 접속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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