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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협상 난항' 현대중 노조 전면파업

'단체협상 난항' 현대중 노조 전면파업
올해 임금·단체협상 난항을 겪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늘(19일) 2시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파업은 오는 24일 오후 5시까지 이어집니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전면파업을 벌이는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며 5년 연속 파업입니다.

노조는 사업장별로 파업 참여 조합원을 모으고 노조사무실 앞 광장에서 집합해 파업출정식을 열었습니다.

노조는 파업출정식에 전체 조합원 1만2천여 명의 10%가량인 1천여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파업 참가자에게 노조는 파업으로 인한 임금 손실액(회사 추산 1인당 평균 47만원) 일부 지급을 약속하는 등 파업 동력을 모았습니다.

이번 파업은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의 입장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 이후 벌인 것으로 합법입니다.

사측은 노조가 작업 방해 등 불법 행위 시 인사 조처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노조는 지난 17일 열린 교섭에서 기본 요구안보다 임금 인상분을 절반가량 낮춘 기본급 7만3천373원 인상, 성과급 지급기준 확정 등을 담은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습니다.

사측은 기본급 동결과 20% 반납, 월차유급휴가 폐지 후 기본급화 등을 제시해 격차가 컸습니다.

노사는 매주 2차례 교섭을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간극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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