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후보지 "두 나라로 줄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27일) 5월 말 또는 6월 초를 목표로 추진 중인 북미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와 관련해 "우리는 (회담) 장소와 관해서는 두 개 나라까지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 연 공동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장소가 어디인지 여러분에게 알려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와의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회담이 곧 준비될 것이다. 장소와 관련해 2∼3곳으로 압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26일 오전 폭스뉴스 전화인터뷰에서는 " 5곳의 장소 후보를 갖고 있으며 압축될 것"이라고 했었습니다.

당시 미국 언론은 '5곳'이 스위스(제네바), 스웨덴(스톡홀름), 싱가포르, 몽골(울란바토르), 미국령 괌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