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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시리아 군사적 공격에 참여 안할 것"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현지시간 12일 반군 장악 지역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한 의혹을 받는 시리아를 상대로 군사적인 공격을 벌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독일은 동맹국을 도울 준비가 돼 있지만, 독일군은 군사적인 행동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또한 어렵다"면서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군사적인 행동을 한다면 독일은 비군사적으로 도울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번 화학무기 사용한 공격은 결코 받아들여질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조사하는 화학무기금지기구의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은 반군이 점령하고 있는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의 두마 구역에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멋지고 새로운, '스마트'한 미사일이 갈 것"이라며 시리아에 대한 군사 공격을 공개적으로 경고했습니다.

프랑스도 군사적 대응 의사를 밝혔고, 영국도 긴급 각료회의를 통해 군사 공격에 참여하겠다는 결정을 내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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